'탐매'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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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매' 여행을 떠났다

여행매거진 0 76 0 0
한자락 부는 바람에 매향(梅香)이 실려오는 듯하다. 집 뒤 야트막한 산에도, 이웃집 마당에도, 공원 산책로에도 매화가 활짝 피었다. 좀더 특별한 매화를 만나러 산청에 갔다. 남사예담촌에 있는 원정매와 산천재에 있는 남명매, 그리고 단속사지 정당매를 산청 3매라 일컫는다. 

또한 남사예담촌에는 집집마다 오래 세월을 지켜온 매화나무가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하씨, 박씨, 이씨, 최씨, 정씨의 다섯 문중을 대표하는 각 매화나무는 남사예담촌을 대표하는 5매(梅)로 남사오매로 불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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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남사마을은 여전히 고풍스럽고 따뜻했다. 나는 매향(梅香)을 좆아 오래된 돌담골목을 거닐며 만개한 최씨매, 정씨매, 원정매, 이씨매를 마주했다. 열려진 대문에 매화집이라고 써붙여둔 하씨고택에 들어서자 할아버지 한 분이 마당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고 계셨다. 조심스레 매화구경을 왔다고 하자 흔쾌히 그러라고 하시며 지금 한창 이쁘게 피는 중이라는 말씀도 하셨다.

고려조 원정공 하즙이 심은 것으로 원정매라는 이름은 그의 시호 원정에서 비롯됐다. 원정매는 홍매화로 수령 670여 년을 자랑했지만 원목은 지난 2007년에 고사하고 후계목이 뿌리에서 자라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비록 원목이 고사했다고는 하나 수령 670년의 위엄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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